새롭게 화이트 톤으로 수리한 집 거실에 어떤 식탁이 어울릴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전에 사용하던 월넛 식탁은 편하게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둡게 만드는 단점이 있었고

밝은 색 상판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어서 금세 더러워질 것이 걱정이었어요.

밝은 톤 원목 프레임을 기본으로 하고,

가급적 잘 긁히지 않으면서, 잘 닦이는 재질의 상판을 폭풍 검색하다가

고민하던 중에 포세린이라는 자재를 알게 되었어요.

포세린. 단단하고, 뭐가 묻으면 닦으면 잘 지워지고.

하지만 너무 차갑지 않을까, 특히 겨울에 맨살에 닿는 느낌이 좋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고민이 있었고, 그래서 먼 길 차를 끌고 가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직접 그 느낌을 느껴보았고, 주저 없이 그 자리에서 구매 예약을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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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작년 12월에 구매를 했고, 이제 사용한 지 반년이 넘었어요.

만족도는... 1000%!

거실에 TV를 없애고 2000*850 규격으로 큼지막하게 상판을 짜 놓았는데,

단순 하얀색이 아닌 약간 오돌도돌한 느낌이 있는 실크 블랑코로 얹어 놓으니

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나서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숙제를 하거나 작업을 할때, 노트북으로 저희 부부가 재택 근무를 할 때,

그리고 손님이 놀러오셔서 다같이 식사를 하거나, 보드게임을 늘어놓고 할 때도 좋고

가족들이 둘러앉아 책을 읽을때도 서로 거리가 있어

방해받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식탁과 함께 구매한 160 길이 오크 벤치는

눕기에도 넉넉하고 어른 세명, 아이들은 네명까지 앉을 수 있어서

식탁 옆에 두고 잘 사용하고 있구요.

화이트톤 집이라면, 오래오래 깨끗하고 화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블릭 테이블 강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