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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거실을 리빙다이닝으로 꾸몄기 때문에 기역자 소파에 편하게 어울릴만한 식탁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원래는 타사의 원목식탁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관리가 어려울 것 같고, 또 물건 한번 구입하면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마르고 닳도록 쓰는 편이어서 결국 내구성과 디자인을 고려하여 마블릭 알렉산더 식탁으로 정했습니다. 프레임은 정한 상태였고 상판은 많이들 하시는 퍼시픽블랑코 생각하고 매장 방문했는데 웹사이트에는 없는 메가화이트 실물도 너무 예뻐서 한참 갈등했습니다. 모래알 반짝이는 듯한 느낌도 좋고 집안 인테리어 밝고 화사한 계열이신 분들은 진짜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는 결국 원래 마음먹었던 대로 퍼시픽블랑코 결정했고 잘한 선택이었던 듯 합니다. 저희집 내장재 컬러가 대체적으로 중후한 편이어서 메가화이트는 너무 밝을 뻔 했어요. 퍼시픽블랑코는 상판이 정말 자연석같은 느낌이고 금간듯한 무늬도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쓰기 편하고 흰 접시 올려놓으면 굉장히 잘 어울려요. 좋은 물건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