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마블릭 세라믹 식탁 두달 사용기

요즘 코로나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10년 정도 된 집이라 인테리어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제일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미니멀라이프. ^^

가구는 최소화하고 화이트 컨셉으로 퓨어한 집을 꾸며보고자 6개월 정도 인테리어를 구상하게 되었지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려면 제일 먼저 집에 있는 물건 정리였고,

같이 살고 있는 반려견을 위해 마루바닥을 미끄러지지 않는 타일로 바꾸고 가구를 최소화하기로 마음 먹었죠.

12월 연말 파티를 위해 크고 멋있는 식탁을 거실의 하이라이트로 생각하며 여러 브랜드의 식탁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하고 직접 매장에 가서 만져도 보고, 기존에 있었던 식탁이 인조대리석 화이트 식탁이였는데 식탁 사용 후 정리를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 행주로 닦은 후 물때가 고스란히 남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어요.그래서 마른 행주로 매번 정리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ㅜㅜ

이번에 구매하고자 하는 식탁은 그런 단점이 보완이 되고 편하게 사용하며 더불어 거실에 인테리어 적인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디자인과 가성비가 좋은 식탁으로 골라보기로 마음 먹었죠.

요즘 많이들 하시는 프리츠00, 보00 의 디자인을 보니 현혹 되어 직접 매장에 가서 판매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염이 잘되는 단점이 있었어요(카레,와인,생활기스)헐~~~ 카레 와인 어쩔(못 먹는거?그럼 포도는??? 헐~~~)

식탁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 느낌이였죠,마른 행주질 두번 하는 번거로움과 뭐가 다름? ㅜㅜ

그러다 알아본 제품이 세라믹 식탁이였고 세라믹 식탁 중 기존에 쓰고 있던 (1800사이즈)식탁보다 크기가 큰 2000사이즈 이상의 식탁을 찾아보던 중 젠틀000, 르00,단00...등 세라믹 식탁을 보게 되었고 제일 첫번째 식탁다리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보통 얇고 긴 다리 스타일이였는데 젠틀000 매장에 가보니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있어 마음을 거의 결정하려 했습니다.

우선 저는 상판 크기가  2000사이즈 이상을 원했는데 제 예산으로는 2000*800 사이즈로만 선택 할 수 있게 되어 아쉽지만 스타일이 이뻐 구매를 하려는데 그래도 한번 더 찾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다른 세라믹 식탁  르00 이라는 매장을 방문 하니 상판 사이즈는 맘에 들었지만  또 식탁 다리가 마음에 안들어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상판만 따로 구매를 하고 식탁 다리는 철제공방에 제작을 의뢰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나 이제 식탁도 직접 제작 해야하는거임? 제발 다리와 상판이 다 마음에 드는 완제품은 없는거임?? ㅠㅠ 사실 저 그렇게 까다로운 사람 아닙니다!!! 단지 꼭 제가 원하는 디자인을 찾고 싶었어요)

결국 철제공방에 연락을 해서 원하는 다리를 주문하려는데 2000 이상 크기의 상판과 다리를 조합할 경우 상판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서 식탁 다리와 다리를 추가로 연결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연락이 왔어요.(그럼 내가 원하는 다리가 아닌거잖아 OMG ㅠㅠ)

이 방법도 안되는 구나 저는 절망감을 느끼며 그래도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검색을 멈추지 않았어요.

그러다 발견한 사진 한장...띠로리~~~!!!

그토록 원하는 식탁 사이즈에 상판과 식탁 다리 디자인??우와??어디 제품이지??

검색을 해보니 ***마블릭***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이였죠. 그 사진을 보고 직접 제눈으로 확인을 해야했어요.

바로 매장으로 출동합니다~~~파주로 고고싱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

매장에 들어선 순간 너무나 친절한 사장님이 저를 반겨주셨고 식탁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려 하기 전 이미 제 눈은 전시되어 있는 식탁들이 인터넷에서 본 사진보다 실물이 깡패인걸 보고 아~~~~~~드디어 가격적인 부분만 합리적이면 결정을 할 수 있게 되었구나 생각을 하고 흥분을 가라앉히고 설명을 듣기 시작했어요.

우선 제가 기존에 다른 매장에서 보았던 세라믹 식탁과 제일 큰 차이점은 상판 밑에 우드 프레임이 덧대져 있는 거였어요. 우드프레임이 세라믹 상판과 이질적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저 굉장히 고급스럽게 디자인이 되어 있었고 심지어 사장님께서 도자기 그릇을 식탁 위에 내려 놓자 우드 프레임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은 실 사용자에게 큰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우드 프레임이 없는 경우는 도자기 그릇을 식탁 위에 내려 놓을 때 마치 종 소리가 나는 것 같았어요.

한식의 경우 국그릇, 밥그릇, 반찬 그릇, 매번 조심스럽게 놓을 수도 없는거고 종 소리가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난다고 생각나니 기존에 알아봤던 다른 세라믹 식탁을 선택했다면 큰일 날뻔 했구나…….기존 알아본 브랜드들은 우드 프레임이 없는경우가 대부분 이였습니다.

또 하나 세라믹 상판이 무조건 두꺼워야 멋있는 줄 알고 12T 만 알아보고 있었는데 우드프레임 위에 상판을 올리니 6T 만 해도 엄청 멋스럽고 엣지도 있고 식탁 사이즈가 더 커져도 제가 생각했던 예산안에 들어오는게 아니겠어요!!!아~~~이런 금액 이런 크기에 이런 멋진 식탁이???? 가성비 짱짱~~~!!!

그때부터 저는 또 흥분이 되었고….상판 색깔과 식탁 다리 색깔만 선택을 하면 되었어요.

제가 원했던 식탁 다리는 폰테헤어라인 인데 도색도 아니고 무광실버로 두께도 적당하며 세라믹 상판과 너무 잘 어울리는 제가 찾던 그 다리…………….우와 드디어 만났다^^ 니나노~~~닐니리아 닐니리아~~^^

철제공방 에서 제작했으면 어쩔뻔…..휴~~~~~생각만해도 아찔...망칠뻔 했죠 ㅜㅜ

상판 색깔은 저희 집 인테리어가 올 화이트이기 때문에 진한 색으로 무게감을 주려고 했어요.

제일 걱정인건 그 지긋지긋한 물때.. 혹시 진한 상판이면 물때가 또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물티슈를 들고 상판마다 닦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스윽 말리더라구요...물때는 온데간데 없이 ^^ 아싸!!!

친절한 사장님이 직접 가정에서 쓰시는 식탁 사진까지 보여주시면서 물때 걱정뿐만 아니라 뜨거운 냄비도 그냥 내려 놓으래요 요즘 누가 냄비받침 쓰냐면서용 ~~ 띠용 @.@ 오예

!!!!

심지어 식탁에 도마 없이 칼질도 마구 하래요 !!! 우와~~이런 신세계가~~설마 하는 가운데 어느새 사장님 손에 들려있었던 커터칼은 사정 없이 식탁 위를 긁기 시작했고 그 이후 전 너무 놀라 '그러지 마세요' 라며 소리를 질렀지만 왠걸 식탁은 꿋꿋하게 스크래치 없이 자태를 뽑내고 있었어요. 우와~우와 감탄 연발 @.@

그래서 상판 색깔도 제가 원하는 그레이톤으로 결정을 했죠..

인테리어가 한달 후면 마무리가 되는 시점이라 제작 기간을 여쭤보니 최소 3주 이상이 소용된다고 하니 아~~직접 주문을 하면 바로 고객에 맞게 제작이 되는구나 안심이 되었습니다.

가끔은 다른 매장에선 직접 진열되어 있는 물건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제 것이 직접 제작이 된다고 하니 더 신뢰가 생겼어요.

상판 두께, 사이즈, 코너의 굴림각, 우드 프레임 컬러, 식탁 다리, 식탁 높이 등 다양하게 선택 할 수 있으니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식탁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죠.

최종적으로 기존에 사용한 식탁보다 길이가 30센티가 길어지고 너비는 10센티가 넓어진 사이즈 2100* 900 으로 의뢰하고 집으로 기분 좋게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흘러 인테리어가 마무리 되고 드디어 식탁이 도착 했어요.흐미 우리 집과 너무 잘어울리는거 ^^

설치해주시는 실장님이 이렇게 크고 무거운 상판을 혼자서 들고 오셨음에도 힘든 내색 없이 꼼꼼하고 정교하게 흔들림 없이 잘 셋팅해 주셨고...추후 식탁 자리를 옮길 때에는 상판은 무겁지만  허리를 이용하지 말고  무릎으로 지탱하면 살짝만 들어올리면 여자 둘이서도 허리에 무리 없이 쉽게 옮길 수 있다는 팁까지 잘 알려주셨어요.

너무나 친절한거 아닌가요?? 감사합니다~~~~~~^.*

판매하시는 사장님부터 설치 실장님까지 너무 친절하시고 식탁 사용법에 대해서 잘 알려주셔서 지금 두어달 정도 사용했는데 제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너무 좋아서 후기까지 올리게 됐어요.

1월 이사 예정인 제 친구와 매장을 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절 알아보시고 친구에게도 식탁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셨어요. 역시나 오늘도 친절하신 사장님 최고^^

제 친구는 저와 스타일이 완전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러 종류의 식탁 중 화이트상판에 우드 다리를 보고 마음에 쏙 들어해 곧 구매 할거 같아요.

매장 안에 다양한 종류의 식탁이  진열되어 있어 스타일이 달라도 걱정이 없었죠!!! 고르는 재미가 쏠쏠~~~

인테리어도 새로 했고 식탁도 자랑할 겸 지인을 초대해 식사 중

지인의 5살 아들이 포크로 식탁을 내리찍고 있는게 아니였겠습니까? 그  모습을 보고

지인은 소스라치게 놀라 아들을 중재 시켰는데 저는 웃고 있었습니다.(이유는 모두 알고 계시죠? ㅋㅋ)

식탁은 역시나 아무런 문제 없이 우아한 자태를 뽑내고 있었어요. 상판의 어떠한 스크래치도 찾아볼 수가 없었고요. 그 아이 엄마도 당장 마블릭으로 달려가 식탁을 바꿔야겠다고 하는 소리에 모두가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렇게 가성비도 좋고 실사용과 인테리어적으로도 너무 멋진 마블릭 식탁 어떻게 더 칭찬을 해야할까요???

식탁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아낌없이 추천합니다.

인생식탁을 만나서 매일매일 식사할때도 행복하고 저희 집 인테리어에 가장 큰 포인트가 되어주었어요.

장점만 가득한 ***마블릭*** 식탁  ^^

실사용 2개월째...아직까지는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혹시 단점을 발견하게 되면 다시 후기에 남기겠습니다.

그러나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은 이기분...으로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구매를 원하는 시는 분은 매장에 꼭 방문해 보세요^^ 코로나로 인해 힘든가운데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하루가 기분이 좋아 집니다용^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