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면 마음에 드는 식탁을 구하는 것도 참 어렵습니다.

사는 곳의 백화점들부터 유명하다는 곳은 몇번이도 다녀봤지만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업더군요.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앉아도 보고, 이것 저것 궁금한 것은 물어보고 답을 들어야만

물건을 구입하는 성격 상 온라인으로 식탁을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날 잡아서 서울의 차막힘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파주로 올라 갔습니다.

파주에서 유명하다는 식탁 전문점은 다 돌아다닌 것 같아요. 그래도 맘에

꼭 드는 이상형같은 식탁을 구입할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친절하게 상담도 해주시고, 궁금한 것도 많아서 여러 가지를 물어 볼 때마다

쉬고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셔서 신뢰가 확 가더라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식탁이 정말 마음에 든다는 거죠.

식탁 디자인도 그렇지만 의자도 앉았을 때 편한 것을 찾고 있었는데

디자인이 비슷한 것 같아도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었는데 마블릭 의자가 

이쁘면서도 앉았을 때 제일 편했어요.

세라믹 상판도 이염이 있을까봐 은근 걱정했는데 오염도 안되고, 관리도 정말 편해서

그냥 슥슥 닦으면 다 해결이 되요.... 그리고 다양한 패턴의 상판이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선택장애가 있었는데, 상담하시는 분이 기준을 잘 잡아 주셔서 수월하게 선택한 것 같아요.

지금도 거실 쇼파에 앉아서 식탁을 보고 있으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