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배송이 잘못 돼서 집에 들어온 식탁을 오픈도 못하고 바로 내가야 했지만, 같은 주에 저희 집에 맞는 스케줄을 빠르게 잡아서 배송해주셨어요.

기존 식탁도 하나하나 분해해서, 내려가기 편하게 만들어주셨어요.

전 쓸고 닦기 편하게 좀더 맨질맨질 스타일을 원해서 아이스블랑코가 더 맘에 들었지만, 남편이 더 낫다고 한 퍼시픽 블랑코가 올록볼록하고 무늬가 은은한 게 고급스럽긴 하더라고요.

행켈 브레드 나이프로 식빵 컷팅했는데, 완전 멀쩡해요. 손님 와서 빵칼로 스윽스윽 시연도 보였어요. 즉석떡볶이 주문해서 바글바글 끓여서 바로 식탁 위에 놨는데, 떡볶이 흘린 것들도 잘 닦이고, 냄비받침 없이 사용해도 멀쩡해요. 퍼시픽 블랑코 자체가 표면에 굴곡이 있고 무늬가 있기 때문에, 혹여라도 스크래치나 이염이 생겨도 티도 안 날 것 같긴 하고요.

무엇보다 6t의 두께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하지 부분도 원목이라 튼튼하고요.

의자도 천연가죽인데, 가죽 냄새 없고, 탄탄하고 편해요. 등을 폭신하게 잡아주니, 허리가 편하네요. 아이들이 바로 연필로 긋고, 빵 기름 덕지덕지 문질렀는데, 천연 가죽 클리너로 깨끗하게 클리닝 됐어요. 아예 가죽 코팅제까지 입혔네요.

애들이 호텔 식탁 같다고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