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블랙 골드 다리프레임 이날코 라미남 포세린 상판 포함가

저희집 식탁은 제가 마블릭 홈페이지 돌아다니면서 맘에 든 상판이랑 다리를 조합해서 가격문의를 따로 드린 후에 제작해서 받았어요^^다리는 지금 선택된 제품의 코노 블랙골드로 했고, 상판은 스페인 이날코 퍼시픽 그리스 상판으로 1800 길이로 주문제작했어요. 상판 색감은 세 번째 사진 참고해 주세요. *중시한 부분*5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예쁘면서도 오염이나 견고함을 가장 중시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지인 집에 놀러갔다가 세라믹 식탁을 추천받아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세라믹이 도자기라고 하니 오히려 잘 깨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대리석이 잘 깨지는 거고 세라믹은 위에서 칼질을 해도 괜찮은 소재라더군요 ㅋㅋ그 정도로 흠집도 잘 안나고 더러운 게 묻어도 행주로 한번 쓱 훔치면 지워진다고 애 키우는 엄마들이 말하길래 세라믹으로 결정하고 디자인 살펴봤어요.저는 의자는 이미 마블릭에서 마음에 둔 게 있었기 때문에 (후기에 올린 리얼 월넛 체어) 의자와 어울리는 세라믹 식탁으로 하고픈 마음이 컸어요. *상판 선택*일단 상판을 먼저 골라보자 해서 쭉 보고 있는데, 그레이 색상이 너무 끌리더라고요. 그레이가 은근히 아무데나 잘 어울리고 어디다 둬도 혼자 튀거나 주눅들지 않잖아요. 그렇다고 너무 칙칙한 색깔이면 가구가 죽어 보이거나 공간 자체가 침체 되어 보이기 때문에 그건 또 싫고...그래서 살짝 밝은 느낌의 그레이를 찾아 보았는데 스페인 이날코 퍼시픽 그리스(이름이 참 길군...ㅋ) 상판이 눈에 띄더라고요. 알아보니 이 소재가 아트월이나 벽 내외장재로도 쓰일만큼 튼튼한 소재라더군요. 품질도 스페인산이 고급스럽다고 하고... 마블릭에서 스페인산을 쓰니까 저는 옳다구나 하고 의자랑 같이 주문... ㅎㅎㅎ실제 색감이 굉장히 고급스럽고 은은한 광택도 있어서 정말 예뻐요. 그레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퍼시픽 그리스 무조건 강추!!!!!!*프레임 선택*일단 그레이와 블랙골드 프레임은 안 봐도 잘 어울릴 것 같았고, 제가 고민한 부분은 월넛 체어와의 조화, 그리고 세라믹 상판 안전성이었어요. 세라믹 상판이 프레임 위에 얹혀져만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가 흔들거나 하면 혹여라도 위험할까봐 고정되는지 꼭 확인해야 했거든요. 그 전에 세라믹 업체를 몇 군데 더 알아봤었는데, 대부분 세라믹이 무거워서 프레임에 올려놔도 안 흔들린다, 괜찮다 라는 식의 답변을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아는 애기 엄마가 그렇게 해서 샀는데 그 무거운 상판을 애들이 잡아 흔들면 움직일 때가 있다는 거에요..... ㅋㅋㅋㅋ;;;;; 물론 그 집 애들이... 엄청난 아들들이긴 한데..... 아무튼 만에 하나라는 게 있으니, 성인들만 쓰는 거면 몰라도 저는 불안하더라고요. 또 세라믹을 움직이지 않을만큼 무겁게 하려면 금액적인 면도 무시 못할거고요 ㅜ ㅜ 그래서 사장님과 상담을 해보니, 세라믹 식탁 아래에 원목 상판이 더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네 번째 사진 보시면 세라믹 상판이 프레임 위에 올라가 있는 게 아니라 원목에 한번 고정을 한 후, 그 원목에 프레임이 다시 고정되는 구조에요. 저는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프레임도 일자로 된 게 있고 사다리꼴로 살짝 벌어진 게 있는데 저는 사다리꼴로 했어요. 그게 훨씬 안정감 있어 보이고 제 눈엔 일자로 된것보다 예뻤거든요. 모서리 네 군데도 라운딩이라 모서리 부딪칠 걱정도 적어서 좋았어요. 1년째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 아이가 식탁 때문에 다친 적은 없네요. 아무튼 그래서 상판 세라믹 그레이 + 월넛 원목 + 블랙 철제 프레임 + 골드 포인트 조합이 딱 맘에 들었어요!게다가 선택했던 월넛 체어와 같은 목재로 들어가니 식탁과 의자 조화를 고민했던 부분도 한번에 해결되는 느낌 ㅎㅎ***1년간 사용후기***작년에 사서 현재 1년 좀 넘게 쓰고 있는데요, 의자와 함께 디자인은 전혀 질리지 않고 쓰고 있네요. 역시 그레이는 안 질려요.... ㅎㅎ 개인적으로 퍼시픽 그리스를 좋아해서 더 그런지도... ㅎㅎ일단 유성매직으로 아이가 그림을 그려놔도 다 지워져요 ㅋㅋㅋㅋㅋㅋ흔적도 없이 !!!지우개로 지우든 행주로 지우든 물티슈로 지우든 다 지워지고요. 아이가 크레파스, 샤프, 매직, 물감, 음식물 뭐 안 묻혀본 거 없이 다 묻히고 낙서하고 그랬었는데 며칠 지나서 닦든 바로 닦든 다 지워지더라고요. 가끔 과일 깎고 뭐 할 때 도마없이 여기에 대놓고 쓸 때도 있는데 칼집나거나 하지도 않았고요. 길이도 길게 주문한 덕분에 한쪽에 책이나 아이가 놀던 것들 몰아놓고도 밥먹기도 하고 책을 왕창 쌓아놓고 보기도 하고 편해요. 2000은 너무 길지 않을까 싶어서 1800으로 했는데 더 길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식탁과 의자가 참 마음에 들어서 언제 바꾸고 싶어질지는 모르지만그때되면 또 찾아올게요 .. ^^